'나무 & 낭만'

2025-01-17





나무를 심는 방법

L.SMITH 1969




저는 나무를 참 좋아합니다.


나무가 지니고 있는 본질(本質)을 탐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작업도 오래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만드는 작업보다는 나무를 심는 일에 보다 주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곰곰이 따져보니 나무의 본질은 가공이 아닌 나무 자체에 있으며 땅에 심어질 때 비로소 그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나무를 심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공장 부지 주변에 나무를 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와 눈이 오늘날은 제외하곤 사계절 동안 반복적으로 나무를 심어 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을 대단한 포부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 큰 다짐 없이도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셈이지요.







나무를 자유로이 심는 일이 가능하기 위해선 먼저는 나무를 심을 땅이 필요하겠습니다.


다행히도 공장 주변으로 빈 공간들이 많아 공간 제약에서는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여러 나무들을 바라보면 지나온 흔적들이 눈으로 분명히 전달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라나고 변화하는 잎새들을 보면 이 녀석들도 참으로 열심히 사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여러 나무 가운데 가장 애정하는 나무는 자작나무이며 공장의 설계도를 작성할 때부터 가장 좋은 자리에 심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상단의 사진 속 공간은 공장의 중정(中正)인데 공장 내부에 중정을 만들어 그곳에 나무를 심는 일이 가능한가?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정은 표현할 때 빛이 나기에 우려의 시선은 마음만 감사히 받고 결국은 원하는 대로 진행합니다.




 



중정이란 공간은 건물의 '중앙 마당'을 뜻합니다.


그리하기에 중앙이라는 공간 안에 생산성 및 이윤적 활동을 방해하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공간 효율성을 매우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생산 기지의 특성상 기계 설비는 늘어남이 분명할 것이며 생산의 결과인 물류들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 또한 같은 맥락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윤적 측면에서는 극히 비효율적인 일을 저는 지금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위로하기를 다수의 객관성을 유지함이 삶의 당위성은 아니라고 다짐해 봅니다.


기업의 이윤적 측면은 절대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앞과 뒤, 위와 아래, 그리고 옆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선들로 환경과 삶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러하기에 결국 중정을 만들었고 그 안에 나무를 심었는데 이유는 이것 한 가지 때문입니다.

 

오직 ‘낭만’을 위하여

 






요즘의 시대에 낭만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대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기에 낭만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감정이라 여기곤 합니다.


그리하기에 애써 찾아옴으로써 곁에 둘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글귀의 제목처럼 나무를 심는 방법은 ‘낭만’ 한 가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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