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야기'

L.SMITH 1969

2025.05.20

오늘은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매일처럼 마주하며 다루는 소재는 금속입니다.

금속을 이용하여 사람의 손길과 기계의 작업을 거쳐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이렇게만 정리하면 간단한 일인데 실제적으로는 그보다 많은 일들이 존재하겠지요.

그럼 현장 안으로 함께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업무에 관한 회의와 기타 일정들에 관하여 체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쉽게 말해 소통을 시작하는 일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머리와 마음을 맞대는 일인지라 늘 상 긴장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30년간을 반복적으로 해온 일이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소통이 끝나면 문을 열고 공장으로 향합니다.

기계가 힘차게 요동치며 일하는 현장을 보면 제 마음도 함께 뛰기 시작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부츠도 오늘 현장에서 함께 자리합니다.

말끔해진 부츠의 모습을 바라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생산 현장은 기계 설비의 요건에 따라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으로 나누어 집니다.

국내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은 생산 기지를 해외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됩니다.

생산자이자 기업의 리더로써 이 부분에 대하여 가장 큰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설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만이 국내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물론 사람과의 신뢰. 그리고 각 개인의 성실과 책임이 최우선이겠지요.

기계는 믿지만 사람은 믿음보다 존중이 우선이라 여김이 제 개인적 신념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인간적으로. 반대로 냉철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하나 아쉬움이 없도록 현장에서는 모든 에너지를 더해야 하는 법입니다.

공장 부지 옆으로는 새로운 꿈이 실현되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오랜 숙원 사업중 하나였던던 승마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감도를 통하여 사업의 형태와 범위를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조감도 좌측으로는 기존의 쇼룸과 공장 부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 언덕 자리에 승마장이 세워지게 됩니다.